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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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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방아 |
등록일 |
2005-03-02 |
작성자 |
강서점 |
조회수 |
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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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온세상이 흰눈으로 덮었네요
새벽기도회 끝나고 어린아이처럼 신이나서 뛰다가 넘어졌어요
넘어지면서 순간적으로 생각나게 하는것은 골절이 되지는 않겠지?
늙어있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눈길이 미끄러울것같아 마을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등촌동sbs공개홀을 지나오는 길못에 나무들가지에 하얀 눈꽃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버스에서 내려 걷고싶은걸 참았지요
이유인즉 또 넘어지면 어떻하나.......
하루를 하얀눈으로 허락하신것처럼 단순하고 깨끗하게 보낼래요
녹은 눈으로 길이 미끄럽다는 생각을 하지않고 좋아했던것처럼
순간순간을 감사할래요
승리하면 살래요
3월이 시작됐어요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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